대만 이지카드 구매 및 충전방법 (feat. 사용처+꿀팁)


대만을 여행할 때는 교통비 뿐만아니라 카페, 편의점, 식당 등에서 사실상 직불카드처럼 사용할 수 있는 ‘이지카드’가 필수 준비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 게시글에서는 대만 이지카드의 구매 및 충전방법, 사용처, 환불방법 등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대만 사용되는 교통카드는 크게 ‘이지카드, 아이패스, 아이캐시’ 3가지가 있습니다. 3가지 모두 우리나라의 티머니, 캐시비와 같은 교통카드 역할을 하는 카드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이 중 이지카드는 발급량이 가장많은 교통카드로, 대만을 관광하는 외국인이 가장 많이 구입하는 카드입니다.

◼︎ 대만 3대 교통카드
– 이지카드
– 아이패스
– 아이캐시

‘요요카’로도 불리는 이지카드는 대만 전 지역에서 사용이 가능하며, 사용범위가 확장되어 교통비 뿐만아니라 공과금 납부, 카페, 편의점, 패스트푸드, 약국, 병원 등 이제는 거의 모든 상점에서 사용이 가능합니다. 사실 상 외국인이 대만에서 사용하는 직불카드의 개념이 되었습니다.

가게에 이지카드 로고가 부착되어 있거나, 계산대에 아래 그림과 같은 단말기가 보이면 거의 대부분 사용이 가능하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이지카드를 구매하는 방법은 크게 2가지가 있습니다. 각자의 여행계획과 일정에 더 유리한 방법을 선택하면 되겠습니다.

◼︎ 이지카드 구매방법
1. 한국에서 미리 구매 후 공항에서 수령하는 방법
2. 현지에서 직접 구매하는 방법 (추천)

① 한국에서 미리 구매하는 방법

온라인 여행사이트(클룩, kkday, 마이리얼트립 등)에서 미리 이지카드를 구매하여 바우처를 받은 뒤, 공항 판매처 부스에서 교환하는 방법입니다. 잔액이 없는 공카드부터 200NTD 혹은 400NTD가 충전된 카드 중 선택하여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여행사이트를 이용해서 구매하는 경우, 현지에서 직접 구매할 현금을 준비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과 공항에서 편하게 수령만 하면 되기 때문에 편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다른 상품과 패키지로 구매 시 할인혜택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단점으로는 내가 원하는 금액만큼만 충전을 할 수 없으며, 카드 디자인을 직접 선택할 수 없다는 점이 있습니다. 이지카드는 정말 귀엽고 예쁜 다양한 디자인이 있는데, 클룩 등에서 구입하게 되면 카드 디자인이 랜덤으로 제공됩니다.


② 현지에서 직접 구매하는 방법

대만 현지의 지하철역, 편의점 등에서 직접 구매하는 방법으로, 디자인 선택폭이 다양하여 제가 추천드리는 방법입니다. 이지카드를 대만여행 기념품으로 가져가는 경우가 많은데, 본인이 원하는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카드형 이외에 열쇠고리형 등 다양한 형태의 이지카드도 구매할 수 있습니다. 또한, 원하는 금액만큼 정확히 충전이 가능합니다.

참고로 지하철 역에서는 기본 타입 디자인 카드만 판매하고 있으나, 편의점에는 다양한 캐릭터가 새겨진 카드를 구매할 수 있으니 편의점에서 구매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헬로키티, 짱구부터 AV배우까지 다양한 디자인이 있습니다.

아무것도 충전되어 있지 않은 카드는 100NTD(한화 약 4,200원)에 구매가 가능하며, 이후 원하는 금액만큼 충전하여 사용하시면 되겠습니다


구분장점단점
한국에서 미리 구매하는 방법– 교통카드 구매를 위한 현금 필요없음
– 공항에서 편하게 수령가능
– 패키지 상품으로 할인가능
– 원하는 금액만큼 충전 불가능(0 or 200 or 400)
– 카드 디자인 선택 불가능
현지에서 구매하는 방법– 카드 디자인 선택 가능
– 원하는 금액 충전 가능
– 편의점까지 가서 사야함

잔액 확인방법

이지카드의 잔액을 확인하는 방법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 중 일반적으로 가장 많은 방법이 사용하는 4가지 방법에 대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 이지카드 잔액 확인방법
1. 지하철(MRT) 탑승 개찰구에 이지카드를 태그하면 THE BALANCE(잔액)라고 하며 잔액이 뜬다.
2. 교통카드 충전하는 곳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3. 가게에서 이지카드로 결제하면 영수증에서 잔액 확인이 가능하다.
4. 이지카드 전용 앱인 이지월렛에 카드를 등록하면 잔액을 확인할 수 있다. (하루정도 딜레이가 있다.)

◼︎ 이지카드 잔액 확인방법
1. 지하철(MRT) 탑승 개찰구에 이지카드를 태그하면 THE BALANCE(잔액)라고 하며 잔액이 뜬다.
2. 교통카드 충전하는 곳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3. 가게에서 이지카드로 결제하면 영수증에서 잔액 확인이 가능하다.
4. 이지카드 전용 앱인 이지월렛에 카드를 등록하면 잔액을 확인할 수 있다. (하루정도 딜레이가 있다.)


이지카드를 더 이상 쓰지 않을 분들은 수수료 20NTD를 지불하고 잔액을 환불 받을 수 있습니다. 잔액을 환불한 이지카드는 다시 재사용이 불가능한 카드가 되므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지카드 환불은 이지카드 고객센터에서 가능합니다. 이지카드 고객센터는 대만 주요지역에 분포하고 있는데, 가장 많이 이용하는 타이베이에 있는 고객센터는 타이베이시청 버스터미널 1층에 있습니다. 그 외의 고객센터의 위치는 이지카드 공식홈페이지(클릭 시 이동)를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이지카드는 대부분의 관광지에서는 거의 사용이 가능하시다고 보면 됩니다. 동네 작은 슈퍼나 현금을 줘야하는 곳 외에는 지하철, 페리, 편의점, 마트, 약국, 딘타이펑 등 모든 곳에서 사용이 가능합니다.

그럼에도 내가 방문하고자 하는 곳에서 이지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지 알고 싶으신 분은 이지카드에서 제공하는 ‘이지카드 사용처 검색 서비스‘를 이용하여 사용여부를 정확히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지카드 사용 TIP]

대만에서 이지카드를 사용할 때 알아두면 유용한 몇 가지 TIP에 대해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타이베이 시내까지 이동
타오위안 공항에서 타이베이 시내까지 이동 시에는 이지카드보다 여행사이트에서 ‘공항 MRT 왕복권’을 별도로 구매하는 것이 이득입니다. 이지카드로 왕복할 경우에는 300NTD(약 12,600원)이 필요하지만, 공항 MRT 왕복권은 9,400원에 클룩에서 구매가 가능합니다. 따라서, 공항에서 타이베이 시내까지 이동하는 것은 이지카드보다 공항 MRT 왕복권을 이용하는게 버블티 한 잔 값을 아껴줍니다

2) 이지카드 구매
이지카드를 현지에서 직접 구매하기로 결심한 분은 이지카드를 공항에서 구매하지 않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1번 팁대로 타이베이 시내까지 공항 MRT 왕복권을 이용하여 이동 후, 타이페이 시내에 있는 편의점에서 고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디자인도 더 다양하고 사람도 덜 붐벼서 여유롭게 고르실 수 있습니다.

3) 동전 털기(+ 이지카드 잔액털기)
이지카드는 대만에서 사용하는 모든 동전으로 충전이 가능합니다. 대만 여행을 하다보면 필히 동전이 많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런 짤짤이(?)들을 모두 이지카드에 충전하면 동전 정리를 말끔하게 할 수 있습니다.
추가로 한국으로 되돌아오기 전 이지카드 잔액을 다 털고 싶다면, 이지카드로 결제가 가능한 상점에서 분할결제하시면 됩니다. 이러면 아주 깔금하게 동전과 이지카드 잔액을 털 수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공항 편의점에서 이런 방식으로 마지막에 다 털고 출국합니다.


이상으로 이지카드의 구매 및 충전방법부터 사용처, 환불, 사용팁까지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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